여자 혼자 놀기의 달인 " 눈사람 만들기" 코로나가 온 세상을 바꾸고 내 직업은 직격타를 맞았고 12월 31일부로 9년 다니는 회사와 이별하게 되었다. 이번 겨울은 눈이 왜 이렇게 많이 내리는지 집에서 혼자 눈을 보고 있는데 마음이 뒤숭숭했다. 언덕 위에 위치한 우리 집에서 눈 내리는 풍경은 참 예쁘다.달동네 같다고 할까? 항상 눈 오는 날 눈사람을 만들고 싶은 로망이 있었는데 외출하고 돌아오는 길 동네에 쌓인 눈이 새하얗고 예쁘게 쌓여있길래 발자국을 내고 싶어서 놀다가 조그만 손으로 눈을 오물오물 만졌다. 날씨가 꽤 따뜻해서 이 정도 날씨라면 장갑 안 끼고 맨손으로 눈사람 만들 수 있겠는데? 싶어서 눈사람 만들기를 시작했다. 만들다 보니 너무 추워서 크게 만들려는 욕심 다 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보이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