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번에 다녀왔던 부산여행을 한번 기록해볼까 한다.
1박 2일 일정인데 꽉찬 일정이 아닌지라 가볍게 기록할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둘째 날 가려고 했던 카페도 못가고,, 예매해뒀던 기차표보다 일찍 들어돌아오는 걸로 변경해서
일찍 집에 왔다는 사실은 안비밀,,,(ㅎㅎ)
21.02.03(수) 오후 2시경 부산도착
부산의 날씨는 진짜 맑았다. 서울보다 더 따뜻했기 때문에 코트를 입었다.
이 날의 서울/경기 수도권에는 눈이 엄청 왔다고 하는데 부산은 하늘이 맑았다.
날씨보며 기분 전환됐던 첫 날:)
숙소체크인(에어비앤비)
숙소에서 창문을 열면 보이는 해운대 오션뷰. 낮이라 햇빛도 들어오고 보자마자 감탄을.
룸 컨디션도 좋고 청결하고, 위치도 해운대에서 5분거리. 무엇보다 뷰가 환상적이니 말 다했다.
해운대 바다구경
이 사이의 길을 지나면 해운대 바다가 보인다!
갑자기 피톤치드 뿜뿜했던 이 날의 기억 ㅋㅋㅋㅋㅋㅋ
너무 예쁜바다. 2년만에 또 왔어!!!!!!!! 반가워!!
19년 2월 4일에도 혼자 부산을 방문했었는데,, 의도한건 아닌데 날짜가 겹쳐버려서 너무 신기했다.
이제 매년 2월 4일은 부산에 가야할 것 같은 기분ㅎ_ㅎ
역시 평일이라 사람이 많이없었고, 대학생들만 조금 있는 듯 했다.
그리고 가족단위로도 많이 다니시는 듯 했으나 코로나로 인하여 예전보다는 관광객들이 줄어드는 느낌,,
항상 바다를 가게되면 파도소리가 너무 좋아서 동영상으로 기록한다.
잠시나마 힐링되시길 바라며 여기에다가도 올려야지 :)
노을이 지면 또 이렇게 예쁠수가..... 해가 지기 전에 오늘을 기념하기 위해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혼자왔으니... 아무리 셀카봉이라고해도.. 바람도 불고 많이 힘들어서,
늘 그렇듯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부탁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작가분들을 알아볼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함)
세로의 사진이라 사진이 너무 커져서 이렇게만(ㅎㅎ)
1시간 동안 한 50장 찍은 것 같은데 두장 건졌고 그거중에 하나가 이 사진이다ㅋㅋㅋㅋㅋ
예전에는 혼자여행가면 사진찍어달라고하기 되게 민망하고 쑥쓰러웠는데 이제 찍어달라고도 잘하고
온갖 포즈는 다 취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가 찍어주는 것 처럼,,ㅎㅎ)
오른쪽 사진은 나름,, 분위기 있어보이길래,, 남겨두고싶어서 찍었던 사진.
안녕 바다야, 우리 꼭 다시만나자ㅠ ㅠ
그 때는 혼자오지않을께!!!!!!!!!!
해성막창(센텀시티)
친한 언니가 부산에 살아서 언니를 만나러왔다. 사실 혼자 여행을 가게 된 것도, 이제 일을 시작하고 나면 혼자만의 시간도 없을거고 힐링하고 싶어서 급계획한건 맞지만, 부산에 있는 언니를 보며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컸다.
부산에 가면 해성막창이 그렇게 유명하다는데, 드디어 오게됐다.
해성막창을 따로 포스팅 할 예정이라 이렇게만 간략하게 적지만, 정말 맛있었다!
조만간 해성막창 얼른 포스팅 해야겠다!
언니를 만나서 고민도 나누고 좋은 시간을 보냈다.
부산도 9시면 영업종료라 진짜 어떻게 시간이 갔는지 모르겠다. 그냥 아쉬울 뿐 ㅠ ㅠ
그리고 둘 째날은.. 생략하고싶다...............
사실 예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나서 일정을 꼬이게 했고, 나는 그 다음날 밤을 샜다.
이건 언니랑 나만 아는 비밀,, 그래도 좋은 이야기나누고 언니와 잊지못할 추억이 하나 생겼다고 생각한다.
무튼 뭔가 일찐이 안좋다는걸 감지한 나는 둘 째날 미리 예매해뒀던 시간보다 더 빠른 기차를 예매했다.
이런날은 그냥 빨리 집에 가는게 낫다고 생각했고,, 한번 꼬이면 또 계속 꼬일거라는 불안함에,,
기차 시간에 맞춰서 점심 12시.
해장을 하고 있던 중에 남자친구에게 선물로 주려고 했던 파운드케이크가 갑자기 생각났다.
돼지국밥을 먹었는데 다 먹지도 못하고 10분정도 먹고 급하게 과자점으로 갔다.
부산에서 유명한 파운드케이크집이 있길래 갔는데,,
유명하다고는 했지만....... 주말도 아닌 평일에... 11시 오픈인데 12시 15분에 방문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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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04(목) 모루과자점
그래서 생각했다. ' 이번여행은 진짜 아닌가보다. 더이상 부산에 머물렀다가는 진짜 큰일이 나겠구나. '
내 발걸음은... 부산역으로............ 다행히 그 뒤로는 아무일없이 잘 마무리되었다.
급 여행했던 계획이기도 하지만 둘째날에 카페도 가고 여유 좀 즐기고 올라가고싶었는데
너무 아쉬웠다. 또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부산에 방문해서 파운드케이크랑 못갔던 카페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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