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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정혜신 <당신이 옳다> : 요즘 마음이 어떠신가요?

갬성미미 2020. 12. 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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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정혜신 <당신이 옳다>  : 요즘 마음이 어떠신가요?

 

안녕하세요! 미미입니다.

오늘은 '당신이 옳다' 라는 책 리뷰를 할게요-

 

이 책을 알게된 계기는

우연히 서점구경하다가 베스트셀러로 봤었는데요.

그때는 사지 않고 살까 말까 고민만 하다가

독서모임을 통해 읽게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집 근처 도서관에서 대여해서 읽다가

너무 좋아서 사버렸지 뭐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소장하면 정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해요!

 

그럼 시작해볼게요!!

 

 

 

 

당신이 옳다

(네이버 평점 9.24/10점)

 

 

저자 소개

정혜신

30여 년간 정신과 의사로 활동하며 1만 2천여 명의 속마음을 듣고 나누었다.

최근 15년은 정치인, 법조인, 기업 CEO와 임원 등

자타가 인정하는 성공한 이들의 속마음을 나누는 일을 했지만

동시에 우리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트라우마 현장에서 피해자들과 함께했다.

(네이버 책 소개)

 

 


 

1장 왜 우리는 아픈가

1. 자기 소멸의 벼랑 끝에서
2. 존재의 개별성을 무시하는 폭력적 시선
3. ‘당신이 옳다’는 확인이 부족할 때
4. 만성적 ‘나’ 기근에 시달리는 사람들

 

 

 

P53.

 

그런 마음이 들 때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을 거라고,

그러니 당신 마음은 옳다고. 다른 말은 모두 그 말 이후에 해야 마땅하다.

그게 제대로 된 순서다.

사람 마음을 대하는 예의이기도 하다.

 

"당신이 옳다"

온 체중을 실은 그 짧은 문장만큼

누군가를 강력하게 변화시키는 일은 세상에 또 없다.

 

 

 

이 책이 좋은 이유는

각 장마다 끝에 핵심이 되는 글귀가 있다.

각 파트에서 말하고 싶은 핵심 내용을 알 수 있다.

 

 

'네가 그랬다면 뭔가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너는 옳다'는 자기 존재 자체에 대한 수용이다.

 

그것을 건너뛴 객관적인 조언이나 도움은

산소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은 사람에게

요리를 해주는 일처럼 불필요하고 무의미하다.

 


 

2장 심리적 CPR_ 지금 우리에게 절실한 것

1. 사람을 그림자 취급하는 사회적 공기
2. 공감의 외주화, 남에게 맡겨버린 내 마음
3. 우울은 삶의 보편적 바탕색
4. ‘나’가 희미해질수록 존재 증명을 위해 몸부림친다
5. 사라져 가는 ‘나’를 소생시키는 심리적 CPR

 

 

 

 

 

P106.

 

'충조평판' 날리지 말고 공감하라

 

누군가 고통과 상처, 갈등을 이야기할 때는

'충고나 조언, 평가나 판단'을 하지 말아야 한다.

 

 

벼랑 끝에 선 사람에게 나는 어떤 말을 해줘야 하는가.

결론적으로 해줄 말이 별로 필요치 않다.

 

그때 필요한 건 내 말이 아니라 그의 말이다.

그의 존재, 그의 고통에 눈을 포개고 그의 말이

나올 수 있도록 내가 그에게 물어줘야 한다.

 

무언가 해줘야 한다는 조바심을 내려놓고

지금 그의 마음이 어떤지 물어봐야 한다.

사실 지금 그의 상태를 내가 잘 모르지 않는가.

물어보는 게 당연하다.

내가 잘 모르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고

인정한다면 그에게 물어볼 말이 자연히 떠오른다.

 

"지금 네 마음이 어떤 거니?"

"네 고통은 도대체 어느 정도인 거니?"

 

만약 그의 대답이 없어도, 그가 대답을 피하거나 못해도

걱정할 필요 없다. 대답은 중요하지 않다.

 

자기 존재에 주목하고 그런 질문을 하는 사람의

존재를 그가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고통에 진심으로 주목하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것.

그것이 치유의 결정적 요인이다.

 


 

3장 공감_ 빠르고 정확하게 마음을 움직이는 힘

1. 사람을 살리는 결정적인 힘
2. 공감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배우는 것
3. 공감의 과녁 1 세상사에서 그 자신으로 초점을 맞추고
4. 공감의 과녁 2 칭찬이나 좋은 말 대잔치와는 다르다
5. 공감의 과녁 3 감정에 집중하기
6. 공감의 과녁 4 억누른 상처를 치유하는 메스이자 연고
7. 공감의 과녁 5 마음은 언제나 옳다
8. 공감의 과녁 6 감정이 옳다고 행동까지 옳은 것은 아니다

 

 

 

 

P161

 

마음과 행동은 별개

 

잘못된 생각과 행동을 한 사람에게 어떻게 공감할 수 있나.

본인에게 그걸 알려주지 않으면 계속 잘못된 길로 가지 않겠는가.

 

그건 걱정 할 필요가 없다. 내 공감을 포갤 곳은

그의 생각과 행동이 아니라 그의 마음

즉, 감정이다.

(마음=감정=느낌)

 

 


 

 

4장 경계 세우기_ 나와 너를 동시에 보호해야 공감이다

1. 우리는 모두 개별적 존재
2. 자기 보호가 먼저다
3. 헌신과 기대로 경계를 넘지 마라
4. 갑을 관계에서도 을인 ‘나’를 드러낼 수 있나

 

 

 

P189

 

공감읕 상대를 공감 '해주는' 일이 아니다.

내 상처가 공감받는 것에 예민하지 못하면

누군가를 공감하는 일에 대한 감각을 유지하기 어렵다.

 

나와 너, 양방을 공감하지 못하면 어느 일방의 공감도 불가능한 것이

공감의 오묘한 팩트다.

 

그래서 공감은 너도 살리고 나도 구한다.

그래서 공감은 치유의 온전한 결정체다.

 

이 온전함의 토대는 오로지 자기 보호에 대한

감각에서 시작되고 유지되며 자기 보호는

자기 경계에 대한 민감성에서 시작된다.

 

 

P194

 

어떤 기간 동안, 어떤 특정 맥락과 상황 속에서는

내가 참고 견딜 수도 있지만 나는 항상 그래야 하는 존재,

그럴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

 

' 너도 있지만 나도 있다 '는 자기에 대한 감각이

살아 있어야 공감자가 될 수 있다.

 

나와 너를 동시에 공감하는 일은 양립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 나와 너 모두에 대한 공감 ' 의 줄임말이

 

' 공감 '이다.

 

 


 

5장 공감의 허들 넘기_ 진정한 치유를 가로막는 방해물

1. ‘다정한 전사’가 되어
2. 좋은 감정 vs 나쁜 감정
3. 충족되지 않은 사랑에 대한 욕구
4. 내 안에 남아 있는 콤플렉스
5. 개별성을 지우는 집단 사고
6. 유형과 조건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습관

 

 

P218

 

항상 긍정적인 것이 과연 좋은가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사는 건 좋은 일인가.

좋을 때도 있지만 아닐 때도 얼마든지 있다.

 

때론 위험하기도 하다.

긍정적인 감정은

자기 합리화와 기만이 만들어내는 결과일 때도 있고

자기 성찰의 부재를 뜻하는 신호이기도 하다.

 

 

 

좋은 감정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님을.

결국은 자기 성찰에서 모든 게 비롯된다는 말에

제대로 팩트를 맞은 문장이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

 



6장 공감 실전_ 어떻게 그 ‘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

1. 진심으로 궁금해야 질문이 나온다
2. 상대방과 똑같은 감정을 느끼지 않아도 괜찮다
3. ‘나’에 대한 공감이 타인 공감보다 먼저

4. 상처 받은 아이에게 온 체중을 실어 사과하기

5. 아무리 자녀라도 충조평판 하지 않기

6. 거짓 공감도 공감인가

 

 

P297

 

충조평판 하지 않기

 

누군가의 속마음을 들을 땐 충조평판 하지 말아야 한다.

충조평판의 다른 말은 '바른말'이다.

 

바른말은 의외로 폭력적이다.

 

나는 욕설에 찔려 넘어진 사람보다

바른말에 찔려 쓰러진 사람을 과장해서

한 만 배쯤은 더 많이 봤다. 사실이다.

 

P272

 

"나는 미처 몰랐지만,

너는 그랬구나. 그랬었구나."

 

하고 그 아이의 마음을 받아 안는 것.

그것을 바탕으로 아이의 존재 자체를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이 공감이다.

 

공감한다는 것은 네가 느끼는 것을

부정하거나 있을 수 없는 일,

비합리적인 일이라고 함부로 규정하지 않고

밀어내지 않는 것이다.

 

관심을 갖고 그의 속마음을 알 때까지

끝까지 집중해서 물어봐 주고

끝까지 이해하려는 그 태도 자체다.

 

태도

 

그랬구나. 그건 어떤 마음에서 그런 건데

네 마음은 어땠는데

 

마음의 주파수

'공감'

 


 

 

 

공감해야 한다.라는 말은 많이 하는데

실질적으로 어떻게 공감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이 많았지만, 이 책을 읽고 정리가 된 듯하다.

 

먼저 나를 먼저 챙긴 뒤

다른 사람을 공감해야 하고

 

또 공감을 할 때는

온전히 그 사람의 이야기를 물어봐주고

인정해주고 이해하려고 노력하기.

 

충조평판 하지 않기.

(충고/조언/평가/판단)

 

책에서는 사례중심으로 이야기들이 많아서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단지, 적용하기가 힘들 뿐,,

 

사례가 대부분 자녀와의 공감 스토리라서

자녀를 키우시는 분들에게 추천할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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