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충만/일기장 끄적

러닝하기 좋은 날 (+러닝 어플추천 '런데이')

갬성미미 2021. 4. 11.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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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금요일, 연차를 사용하고 오랜만에 평일 휴무를 즐겼다.

무엇을 할까 고민을 했는데 그동안 바빠서 못해온 운동을 하기로 했다.

 

연차 3일전, 같이 운동할 수 있는 지인을 2명 구했다. 

한 때 같이 운동했던 언니랑 오전 10시 아침 요가를 가기로 했고,

저녁에는 퇴근한 친구와 같이 공원을 뛰기로 했다.

 

오전 10시. 부지런하게 일어나서 아침 요가를 하고 밥 먹고 조금 쉬다가

저녁 6시, 친구를 만나 러닝 하러 공원으로 ㄱㄱ!

 


 

사실 원래 운동하는 것을 좋아하는 나는 코로나 터지기 전까지만 해도

혼자 마라톤대회에 나갈 정도로 달리는 것을 좋아했고

마라톤의 매력에 빠져서 혼자 15K까지 뛰고 메달 모으는 재미를 봤는데,

 

갑자기 코로나가 터지면서 마라톤 대회도 다 비대면으로 바뀌는 바람에

사람들과 같이 뛰는 매력이 없으니

그 뒤로부터는 마라톤도 안 나가고, 잘 안 뛰게 되었다.

 

 

러너들은 알 테지만, 잠깐을 뛰어도 기록 측정을 꼭 한다.

내가 사용하고 있는 러닝 어플은 나이키 런클럽(NRC)이다.

 

하지만 이날은 친구와 같이 뛰기로 했기 때문에 친구의 페이스에 맞추기로!

친구는 본인이 사용하고 있는 '런데이'라는 어플을 추천해줬다!

처음 보는 어플이지만 같이 뛰어야 하기에 깔아봤다.

 


 

런데이 어플

 

 

초보 러너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게 단계별로 러닝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고

1주 차, 2주 차 주차별로 달리는 코스들이 점점 난이도가 올라간다. 

 

 

 

 

 

 

친구는 벌써 4주 차~

그동안 꽤 열심히 한 모습을 보니 참 대단한 것 같다는 생각이!

(칭찬해 칭찬해 친구야 앞으로 같이 뛰자)

 

친구와 함께 뛰면서 처음으로 어플을 사용해봤는데, 뛰면서 내레이션이 나오는데

사람들은 그 내레이션 해주는 사람을 런코치라고 부른다.

 

뛰면 중간에 쉬고 싶은 순간이 매번 찾아오는데 런코치가 힘내라고, 얼마 남지 않았다고

계속 응원을 줘서 포기하지 않고 달릴 수 있었다.

그리고 러닝의 좋은 자세, 운동 팁 등 여러 가지를 설명해주시는데 듣는데 재미가 있다ㅎㅎ

 

 

 

 

바람도 선선하게 불고 뛰기 딱 좋은 날이었다.

(달리면서 찍느라 살짝 흔들린 건 아무도 모를 거야)

 

 

러닝을 끝내고 공원에 있는 몇 없는 벚꽃나무를 찾아

잠시나마 봄을 즐겼다~

(사실 거의 떨어졌지만,, 살아있는 나무들이 다행히 있었다)

 

 

 

쉬고 걷고, 쉬고 걷고 반복하느라

페이스는 빠르지 않지만 친구와 함께 달릴 수 있어서 좋았고

오래간만에 뛰니까 살아있는 것 같은 느낌ㅋㅋㅋㅋㅋㅋ

 

뛸 때는 참 힘들지만 이렇게 기록을 하나씩 쌓일 때마다 얼마나 뜻깊은지

이 맛에 러닝 하지~

날씨가 좋으니 이제 시간 내서 자주 뛰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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