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을 요즘 자주 이용한다. 적지 않은 거래를 해봤지만 이 날의 거래는 기억에 남아 여기에 기록해본다. 거래는 무조건 집앞 공원에서만 직거래하는데 이번 거래는 내가 직접 구매하시는 분 근처 역으로 가서 거래했다. 이유는 구매자분이 다리가 불편하시다고 하셨는데 우리집이 언덕을 한참 올라와야해서,, 올라오기 힘드실 것 같았다. 마침 친구 만나기로한 약속장소도 근처여서 내가 직접 간다고 했다. 지하철역, 개찰구에서 카드 찍지말고 역 안에서 기다려달라고하여 개찰구를 사이에 두고 물건을 거래했다. 물건 사용법이랑 등등 여러가지를 말씀드리는데 내가 남자인 줄 알았다며.......... 당근 채팅, 판매글에 여자 향기가 하나도 안나셨다고 남자분이 오실 줄 알았는데 예쁜 아가씨가 왔다며...(ㅎㅎㅎ) 말씀하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