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하우고개 백숙집, 오리백숙맛집 많은데 그 중에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 궁금했는데 드디어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내돈내산 후기라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버드나무집
■ 주소 : 경기 시흥시 하우로122번길 62 버드나무집
■ 영업시간 : 11:00 - 21:00
*라스트 오더 20:30
(설날/추석 휴무)
■ 포장 및 예약 가능
■ 유아의자 구비
■ 단체이용가능
■ 주차장 있음
외관사진
경기도 시흥에서 50년동안 자리 잡은 버드나무집이에요. 위치는 하우고개 근처에 있어서 찾기 쉽고 부천남부역에서도 가깝고 시흥 은행동과도 가깝습니다. 015번 버스 타고 오시면 편하게 오실 수 있어요. 점심특선 메뉴도 있으며 주차공간도 넓으니 걱정 안 하고 오셔도 될 정도입니다.
야외에는 가볍게 앉아서 쉴 수 있는 쉼터도 있습니다.
내부사진
내부 규모는 생각보다 넓고 테이블수도 많았어요. 안 쪽에도 룸처럼 자리가 있어서 단체모임으로도 적합할 것 같아요.
저희는 일요일 오후에 갔는데 저녁에 갔으면 사람이 조금 더 많았을 것 같아요. 백숙은 미리 예약을 해야해서 저희는 네이버 예약으로 미리 예약하고 방문했습니다.
능이버섯의 효능, 향도 좋지만 소화불량에도 좋고 칼로리도 낮고 수분과 섬유질도 풍부합니다. 몸보신으로 완전 추천드리는 능이백숙이에요!
메뉴판
시흥 능이백숙맛집 버드나무의 대표메뉴는 능이백숙, 한방오리, 옻 닭, 옻오리, 능이백숙, 능이오리도 있어요. 사이드메뉴로는 도토리묵과 해물파전, 골뱅이 무침, 메밀전병 등 다양합니다. 저희는 오늘 몸보신 체력보충을 위해 방문했기에 능이오리로 미리 예약했어요.
점심시간에 오시면 식사메뉴도 있으니 곤드레밥 정식이나 전복솥밥 정식도 좋을 것 같아요.
♥ 주문 LIST
능이오리(68,000원)
해물파전(20,000원)
예약 후 방문하면 바로 테이블 안내해주시고 기본 밑반찬을 세팅해 주시는데 구성은 김치, 콩나물무침, 도토리묵, 깍두기, 제가 좋아하는 양배추절임도 있었어요. 기본 밑반찬이 깔끔했고 무엇보다 양배추절임 맛있어서 2번이나 리필해 먹었어요. 전체적으로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능이오리입니다. 양이 생각보다 푸짐하더라구요. 푹 잘 익은 감자, 대추 등 몸에 좋은 재료들이 가득 들어가 있고 부추도 넉넉하게 들어가 있어서 향도 좋았어요!
능이백숙맛집 많이 찾아봤지만 능이가 많이 안올라간 곳도 많던데 버드나무집 능이백숙, 능이오리는 능이버섯도 많이 들어가 있고 양도 푸짐해서 좋았습니다. 가격은 68,000원인데 닭이랑 오리의 가격이 동일하더라고요. 대부분 오리가 조금 더 비싼 편인데 버드나무집은 가격이 동일했습니다.
조금 더 디테일하게 찍어보고자 담아봤는데 국물도 굉장히 진해보였습니다. 꽤 오랫동안 끓인 느낌이었어요.
저희는 5명이서 방문해서 오리 2마리를 주문해야하나 싶었지만 오리 1마리랑 사이드로도 충분했습니다. 오리 옆에 붙어있는 살들이 쫄깃하고 고소했습니다. 굉장히 부드럽고 씹을수록 고소함이 입 안에 풍겨지는데 입맛을 계속 자극하게 되더라고요.
한 명씩 차례대로 배분해서 먹어봅니다. 백숙의 다리도 부드럽지만 오리의 다리도 부드럽고 쫄깃하고 아주 맛있습니다.
푸짐한 오리 한 마리. 시흥맛집 버드나무집 리뷰를 옻오리, 닭백숙을 많이 드시고 오리백숙은 많이 없어서 고민했었는데 생각과는 다르게 푸짐하고 맛있었어요.
능이버섯에서 느껴지는 능이향도 분명 있지만, 국물 역시 능이버섯이 들어가니까 구수하고 깊은 맛이 나더라고요. 특히 부추나 대추들이 다양하게 들어가 있어서 국물이 더 진하고 맛있는 것 같아요. 이 국물의 깊은 맛은 실제로 드셔보셔야 아는 맛입니다.
특히 능이버섯과 부추 이렇게만 먹어도 능이의 쫄깃한 맛과 부추의 향이 어우러져 맛있었어요. 남편은 능이버섯을 처음 먹어봐서 거부감이 있었지만 국물과 함께 한입 먹어보니 처음 먹는 남편도 잘 먹더라고요. 능이버섯은 한약재로 쓰일 만큼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데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춰주고 고혈압, 동맥경화, 심근경색, 위암 예방 등에 효과적이라고 해요.
특히 소화불량이나 속이 더부룩할 때 능이버섯을 우린 물도 좋다고 해요. 물론 면역력과 체력도 증진시켜 줘서 감기예방에도 좋고 여러 가지 효능이 많은 능이버섯입니다.
능이오리 백숙 한 마리만 먹기에는 조금 아쉬워서 사이드로 해물파전도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20,000원으로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크기도 크고 해물과 부추가 넉넉하게 들어가 있어서 가격대비 나쁘지 않은 퀄리티였습니다.
새우, 오징어 등 다양한 해물과 푸짐한 부추 바삭함까지 전혀 지는 해물파전이었습니다. 같이 주신 간장과 같이 먹으면 찰떡궁합이었어요. 막걸리 한잔 먹고 싶은 맛.
마지막은 찰밥을 주셔서 국물에다가 말아서 죽처럼 먹으면 됩니다. 양이 생각보다 많고 국물에다가 말아서 먹으면 또 양이 많아져서 저희는 5명이서 먹어도 충분했어요. 추가는 따로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능이오리백숙의 마지막은 역시 찰밥. 국물에서 우러나오는 능이버섯의 구수함과 깊은 맛이 좋았어요. 이 찰밥 때문에 능이오리 시킨다고 생각할 정도로 너무 맛있었던 죽이었어요. 먹다 보면 느끼할까 봐 너무 많지 않나? 싶었지만 먹다 보니 느끼함도 전혀 없고 먹을수록 구수하고 맛있었어요.
결국 이렇게 다 먹어버렸습니다. 조금 지저분하긴 하지만 너무 맛있고 든든하게 먹고 행복한 시간 보냈습니다. 시흥 대야동 맛집 찾으신다면 부모님과 함께 다녀오셔도 좋을 버드나무집입니다. 백숙은 미리 예약을 하셔야하기 때문에 네이버예약하고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