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탄생기 굿피플 14회 임현서 인턴 일기

 

 

굿피플 | TV | 채널A (ichannela.com)

굿피플

 

오랜만에 일기장에 기록해본다.

굿피플, 19년도에 채널A에서 방영되었던 예능이다.

 

로스쿨 다니는 변호사의 꿈을 가지는 8명의 사람들이 로펌에 들어가 인턴생활을 하게된다.

그 과정에서 여러가지 과제들을 수행하며 성장하게 되는 이야기가 주요 스토리다.

 

8명의 인턴 들중 눈에 띄는 한명 '임현서' 인턴이다.

 

임현서 스펙

1991년 31살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학사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운동이면 운동, 노래면 노래, 다재다능한 능력과 유창한 말 솜씨.

단어 하나 하나의 선택까지 굿피플에 나오는 모두가 그를 극찬했다. 타고난 것 같다고.

 

나 역시도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굿피플을 본 중반 이후부터 그가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최종 3인을 뽑는 마지막 면접, 면접관의 질문.

"본인이 노력형 인 것 같아요, 천재형인 것 같아요?"

 

천재형이라고 해도 노력형이라고 해도 그가 천재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지만 그는 자신있게 말한다.

"노력형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네. 저의 삶의 코스를 보면 노력형이 가까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턴 기간에 있었던 기간 중에서 가장 본인이 성장했던 날에 대해 쓴 일기를 마지막 면접 자리에서 읽는데

그 일기가, 그가 진정한 노력형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줬다.

 

< 현서의 일기, 굿피플 14회 내용 中 >

 

머릿속으로 조립했던 논리들을 아무리 뜯어 봐도 의미 있는 결론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새벽 4시쯤 됐을까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노래를 들어보기로 했다.

그리고 내 주관이 아니라 두 노래가 똑같이 들릴 수 밖에 없는 진짜 이유를 고민해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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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두 곡이 정말 다르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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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간단한 것이었지만 내가 남들이 잠든 시간 사무실에 남아 조그만 열풍기를 쐬며 컵라면을 먹으며 답이 보이지 않는 그 순간들을 견디지 않고 포기했다면 그 간단한 답이라도 얻을 수 있었을까?

다른 인턴들과 이야기해보니 의외로 내가 생각했던 해답은 손쉽게들 생각해냈던 것 같지만 누구에게 쉬운 해답이라도 나는 그 시간을 견뎌야 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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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내 앞의 도전들, 크고 작은 어려움에 맞서 해답을 찾으려 노력했던 시간들이 스쳐 지나갔다.

어쩌면 내게는 그렇게 해서 찾았던 그때그때의 해결책, 해답, 결과보다는 무던히 포기하지 않고 견디고 견뎠던 그 시간들이 변함 없는 단 하나의 해답이었던 것이다.

 

https://tv.naver.com/v/9102501

현서가 생각하는 개인 과제에 비해 팀 과제 성적이 안 좋았던 이유! (ft. 노력형 현서)

 

처음 봤을 때 지하철에서 봤는데 울컥해서 눈물을 겨우 참았다.

사람들은 그를 타고난 천재라고 말한다. 하지만 영상 속에서 비춰지는 그의 모습은 천재와 노력이 합쳐진 천재노력형이었다.

밤을 지세새우며 해답을 찾고 풀리지 않는 문제를 풀기 위해 끈질기게 매달렸다.

흔히 머리가 좋다. 천재라는 말로 많은 사람들은 그 사람을 쉽게 말해 너무 당연하게 평가하고 받아들이지만,

그 사람은 그 자리에 올라서기까지 묵묵히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겠는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노력하지도 않고 안된다고 생각하면서 그냥 회피해버리는 나를 반성하게 되었다.

천재는 타고난게 아니다. 타고난 기질도 어느정도 있지만 그 사람도 그 만큼의 무게를 견디고 성장해야 진정한 천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이번 굿피플을 보면서 깨달았다.

 

두서없이 적게되었지만, 임현서. 그는 노력형 천재라는 사실.

그리고 타고난 사람은 없다는 사실.